미술관에 간 수학자: 캔버스에 숨겨진 수학의 묘수를 풀다

예술작품에 담긴 수학

 <미술관에 간 수학자>는 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 중 하나이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CEO같은 책들도 있지만 나는 수학자를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예술작품에 숨어있는 수학원리들을 하나하나 소개해주고 있다. 책 한 권만을 읽었을 뿐인데, 미술 작품에 담겨있는 원근법의 원리나 황금비, 일대일 대응의 원리 등 다양한 원리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술과 관련된 책인만큼 수학원리만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수학원리와 함께 담긴 미술과 관련된 지식들을 함께 설명해주어 더욱 유익하게 느껴진다.

 나는 그 중에서도 황금직사각형의 원리를 소개해주는 부분이 가장 재밌게 읽혔다. 몬드리안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의 작품인 <빨강, 검정, 파랑, 노랑, 회색의 구성>에서 황금비를 이루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몬드리안의 그림 속 사각형들이 1:1.618 비로 황금비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황금직사각형을 만드는 개념을 함께 설명해주는데,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어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또, 몬드리안의 작품 말고도 정말 유명한 다빈치의 작품인 <모나리자>에서도 황금직사각형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실 몬드리안의 작품은 대놓고 직사각형들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그 작품에 황금직사각형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나리자>에도 황금직사각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면 “엥?” 싶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엥?” 소리가 나오는 의문점을 확실하게 해결해주었다. 책은 <모나리자>에 정확한 황금비는 아니지만, 수학적으로 충분히 근거 있는 황금비가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 사실이 정말 흥미로웠다. 아마 앞으로도 황금비인 1:1.618이라는 숫자는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황금비 말고도 정말 재밌는 이야기가 많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이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혔는데, 아무래도 지루하지 않게 새롭고 흥미로운 지식들을 소개해주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부분들도 조금 있다. 나중에 공부를 더 많이 하고 난 이후, 다시 한 번 읽었을 때, 지금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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