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아다다

행복을 위한 요소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노력한다. 하지만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백치 아다다>의 수롱이와 아다다를 통해 그 방법을 알아 보았다. <백치 아다다>에서 수롱이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자신의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것을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했다. 수롱이는 아내를 돈으로 사려다 아다다를 아내로 데리고 와서 돈이 소비되지 않았다고 좋아했다. 이렇게 물질 소유만을 행복의 조건으로 보았던 수롱이와는 달리 아다다는 가난하더라도 아끼고 사랑하며 사는 삶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아다다는 이미 돈 때문에 버림받았던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돈은 자신의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로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관적 요소와 객관적 요소가 모두 필요하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이때 주관적 요소는 심리적 만족감을 말하고 객관적 요소는 경제적 여유, 교육, 의료 기관 등 의식주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것들을 말한다. 수롱이와 아다다가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는 이 두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수롱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만족감 즉, 주관적 요소가 필요하다. 수롱이는 사랑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행복하기엔 주관적 요소가 필요했다. 반대로 아다다는 객관적 요소가 부족했기에 행복할 수가 없었다. 아다다는 단지 순수한 사랑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돈을 버렸기 때문에 객관적 요소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물질 혹은 심리적 요인만을 바라보지 않았다면 행복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게 느껴진다. 아다다가 돈을 자신의 행복의 방해요소로 보았다가 또 다시 버림을 받은 것이 너무 바보같고 한심하면서도 안쓰럽게만 느껴졌다. 수롱이 역시 돈만을 바라보는 모습이 정말 극단적인 말로 소시오패스 같아 보이기도 했다. 그저 소설일 뿐인데도 너무나도 속상하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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