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전달자

기억 전달자

진정한 유토피아란

나는 이 <기억 전달자>라는 책을 읽으면서 ‘유토피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유토피아란 인간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벽한 이상 사회이다. <기억 전달자>의 주인공인 조너스는 미래에 인간들이 만들어낸 유토피아에서 유일하게 기억을 전달받은 인물이다. 과거의 인간들의 기억이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억을 전해주기 위해 마을을 탈출했고 조너스가 마을에서 멀어지며 동생과 썰매를 타는 것을 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조너스가 살고 있는 마을은 철저한 통제 사회이다. 날씨나 사람들의 감정, 본능까지도 통제되며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처럼 마을 사람 모두가 통제되며 정해진 규칙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는 이 마을은 그 어느 곳보다도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생활이 가능한 곳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안전해 보이는 마을은 극단적인 통제로 사람들은 자유와 이성에 대한 감정을 갖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오랫동안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곳인 유토피아를 꿈꿔왔다. 조너스가 살던 마을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유토피아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마을은 사람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감정을 거세하며 각각의 사람들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제하고, ‘임무 해제’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작가가 유토피아를 어떻게 그려내려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이 마을이 오히려 디스토피아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바람직한 미래사회란 진정한 유토피아가 실현되는 것일 것 같다. 진정한 유토피아는 개인의 개성이 존중받고 자유가 보장되며 모두가 평등하게 인간으로서의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미래사회가 만들어진다면 비로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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